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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한국실험예술제 온라인 웹진 - 곤충의 더듬이나 동물의 촉수를 닮아 있는 안테나는 보통 송수신의 매개 역할을 하는 기구로 생각됩니다. 안테나에서 탄생한 "안테나다"는 "안테나~다!"라는 친근한 외침이자 '안 태나게' 움직이는 전달자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아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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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12 [2009 한국실험예술제] 김석환 (9.11, 상상마당 씨어터제로)
2009. 9. 12. 12:18 Anth-e-nada(작품 포커스)

012345


김석환 작가는 관객들에게서 소원을 받아 적은 쪽지를 직접 항아리에 달고, 항아리 위에 흡사 남자의 성기처럼 생긴 찰흙을 다듬으며 엄숙한 의식을 치르듯 몰두하는 모습으로 향을 꽂고 찰흙을 손질하더니 향을 꽂고 종이에 불을 붙여 손에 대고 불을 가늠한다.

 

항아리에 걸린 새끼에는 이미 많은 소원들이 묶여 있고 새끼들을 목에 걸고 리듬을 갖춰 항아리를 북채로 두드려 깬다.

거기에 북이 가세하고 깨진 항아리 밑동을 목 쪽에 매고 소원을 이루고 싶은 사람들에게 항아리 깨진 파편들을 등에 붙이도록 한다. 소원을 이룬다는 전제를 걸진 않았지만 그것은 소원을 행위로써 대신 이뤄준다는 의미가 담겨 있어 보이기에 관객들은 적극적으로 그에 참여하는 것이다

 

이어 아리랑을 불렀고, 사람들이 따라 했다. 촛불을 양 손에 들고 일어나 덩실덩실 땅을 밟았다. Penelope Thompson은 앞선 설치작품의 빛을 점등함으로써 하나의 작품으로 이어질 수 있게 했다.

 


posted by 아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