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9. 12. 12:08
Anth-e-nada(작품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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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ikado Ichiro(일본)은 인형극을 선보였다. 인형을 품고 그것을 손에서부터 자신의 신체로 전이시키며 머리에 쓰고 그 캐릭터 되기의 세계를 보여줬다.
관객으로서는 일본의 경쾌한 음악이 흐르고 거기에 몸을 맡긴 채 타문화를 전유한다는 입장에 처하게 됐다. 가면에서 또 다른 가면으로 바꿔 쓰고 끊임없이 정체성을 탈바꿈 시키는 것은 오로지 고된 신체훈련을 통해서 가능하다는 것이 전제된다. 신체에는 집중의 시선이 담보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끊임없는 변화는 표현 자체로 모든 것이 완성되고 충만함을 가리킨다. 천을 둘러쓰고 잉어처럼 천이 살랑거림으로써 고기의 생명력을 얻는 것도 신기했고, 계속 탈을 벗는 데 탈이 나오는 ‘변검’과 같은 기술 역시 신기했다
고도로 숙련된 솜씨인 만큼 음악 역시 거기에 완전히 합치됐고 음악도 움직임을 하는 데 최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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