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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한국실험예술제 온라인 웹진 - 곤충의 더듬이나 동물의 촉수를 닮아 있는 안테나는 보통 송수신의 매개 역할을 하는 기구로 생각됩니다. 안테나에서 탄생한 "안테나다"는 "안테나~다!"라는 친근한 외침이자 '안 태나게' 움직이는 전달자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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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9. 10. 17:47 An-thenada(인터뷰)

<팀 이름인 Nongrata(논그라타)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

- ‘논그라타는 원하지 않는다’라는 라틴어입니다. 이는 에스토니아의 자본주의를 나타내는데, 1990년대 공연을 하면서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사용했습니다.

<이번 공연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

- 먼저 공연장을 에너지로 가득 채우고 관중의 에너지와 혼합시킬 겁니다. 사람들과 교감할 수 있는 에너지를 만드는 거죠. 말하자면 “desire of fire(열정의 갈망)”

<한국 실험예술제에 참가한 지 3년째 되신 걸로 아는데요. 특별히 축제에 참가하시는 느낌이 어떠신지요? >

- 한국은 ‘공연예술의 메카’ 같습니다. 무엇보다 축제에 취해 일하는 모든 분(봉사자 포함)과 관중들이 뜨겁게 참여하는 것 같습니다.

<내년에도 참가할 것인가요?>

- 한 달 정도 머무를 예정입니다. 서울 외에도 여러 곳에서 공연할 거예요. 이곳에서 많은 에너지를 가지고 가 에스토니아의 축제에도 전하고 싶어요. 참가여부를 떠나 한국과 어찌됐든 연결되어 있을 것 같아요.

<작업 공간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

- 따로 정해진 곳은 없습니다. 사람들의 에너지를 모을 수 있는 곳이 바로 우리가 작업하는 곳입니다. 사람들의 에너지를 모으고 그것을 표출 시키는 일이기 때문에 우리가 있는 곳이 작업공간이에요. 항상 두 가지 결과가 나오는데, 사람들의 에너지가 충만하면 항상 공연은 성공적이고 아무 것도 모른다면 완전히 실패인 것입니다.

<한국의 관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지요?>

- 공연에 올 때 이 공연이 어떤 것일지 절대 정의하려 하지 마세요. 당신의 상상력을 이용해 당신이 느끼는 것(에너지)을 그대로 공연가(아티스트)에게 전달해 주십시오. 항상 공연가와 소통할 수 있게끔 마음을 열고 교감하세요. 당신을 탈피했을 때 우리가 하는 공연에 대한 의미를 깨달을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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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