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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한국실험예술제 온라인 웹진 - 곤충의 더듬이나 동물의 촉수를 닮아 있는 안테나는 보통 송수신의 매개 역할을 하는 기구로 생각됩니다. 안테나에서 탄생한 "안테나다"는 "안테나~다!"라는 친근한 외침이자 '안 태나게' 움직이는 전달자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아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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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8. 7. 16:07 Anth-e-nada(작품 포커스)

메트로놈 박자는 움직임의 박자를 지정하는 기본 전제로 작동된다. 둘은 발레 바를 두고 마치 거울처럼 같은 움직임을 형성한다. 움직임은 몇 박으로 이뤄져 있고 동시에 몇 박자로 분절되어 있는 셈이다.

박자로 나뉜 움직임은 같은 속도로 지속되고 달라지는 몇 가지 동작은 그 시작점을 보지 않으면서 공유하고 있다. 그래서 시작과 과정을 모두 같은 속도로 똑같이 지속시킬 수 있는 것이다.

이 기계적인 움직임은 일종의 메트로놈이 지정하는 박자를 완전히 움직임과 이미지로 치환하는 과정이고, 메트로놈 박자에 귀속되면서도 그 똑같은 지루함의 박자, 아니 단지 하나의 기본 리듬으로 깔리고 있는 박자를 움직임의 단위로 재편해서 화음적인 신체를 보여주는 것에 가깝다. 곧 매우 음악적인 신체, 전시를 통하지만 사운드가 중첩된 움직이는 신체-오브제로서 측면을 보여주는 것이다.

posted by 아트신